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니발 렉터 (문단 편집) == 상세 == [include(틀:스포일러)] [[1933년]] [[리투아니아]]에서 [[귀족]]인 백작가 렉터 가문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4개의 언어([[영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리투아니아어]])를 자유로이 구사하며 예술 전반에 조예가 깊음과 동시에 매너를 겸비한 인물. 특히 이탈리아의 중세 문화에 관심이 많은데 이탈리아 귀족가의 후예인 어머니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린시절 2차 세계대전 당시 부모와 여동생 미샤를 잃고 숙부 부부에게 맡겨진다. 직업은 정신과 의사로 다양한 환자들이 렉터를 찾을 만큼 명성이 자자하다.[* 체포 전에 의사 영업으로 꽤나 많은 수입을 벌어들였다고 한다.] 특히 [[인간]]을 관찰, 분석하는 데에 통달하여 냄새만으로 그 사람의 성격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조그마한 감옥 안에서 멀리 있는 범인을 정확하게 짚어내는 능력을 선보인다. 렉터는 자신을 보러 온 클라리스부터 메이슨이 보낸 암살자들 대부분을 냄새나 느낌 등으로 거의 단번에 알아채는데, 이러한 렉터의 탁월한 감각과 통찰력은 영화나 서적을 접하는 독자와 시청자들이 소름 끼쳐할 만큼 섬뜩하게 묘사된다. 렉터의 정신분석학적 역량이 워낙 대단해서, 체포된 이후에도 학계에서 렉터에게 자문하는 편지가 많이 날아오며, [[FBI]]에서도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하여 '''렉터의 힘을 빌릴 정도.'''[* 이것은 실제로 1980년대 초반, FBI가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든 '그린 리버 킬러' 사건을 수사하면서, 사형수로 수감되어 있는 연쇄살인마 [[테드 번디]]에게 '그린 리버 킬러'의 행동 양상을 추측하게 하는 등 자문을 구한 것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이다. 소설 양들의 침묵 발표년도는 1988년.] 대학에서는 [[해부학]]을 전공했고, 정신과 의사가 되기 전엔 오랫동안 구급 전문의로도 근무하여 사람을 죽이는 방법과 살리는 방법에 두루 통달했으며 칼에 대해 관심이 많고 또 칼을 상당히 잘 쓴다. 암살자가 접근만 했는데 순식간에 [[대퇴동맥]]을 잘라버렸을 정도로[* 이 때 렉터가 쓴 칼은 스파이더코 하피(Spyderco Harpy).] 이 방면에서는 가히 [[먼치킨(클리셰)|먼치킨]]이라 부를 만한 능력을 지녔다. 또한 추상화된 심상 세계에 '''[[기억의 궁전]]'''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완전기억능력|절대로 잊지 않는 기억력]]을 가지고 있어, 상식 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즉 포토그래픽 메모리(photographic memory), 이미지로 기억을 저장해두는 셈이다. 이토록 천재적인 소질을 지닌 렉터가 악명을 떨친 건 [[연쇄살인]], 특히 타인을 살해하고 '''[[인육]]을 먹는''' 엽기적인 행각을 벌였기 때문. 그래서 '''식인종 한니발(Hannibal the Cannibal)'''[* 발음이 비슷한 점을 이용한 말장난. 렉터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별명으로 통한다.]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대단한 [[미식가]]라서, 온갖 방법으로 [[식인|인육을 조리해 먹는다.]][* 인육을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해 먹어서 미식가란 의미만은 아니다. 원작에서도 자주 언급되지만, 렉터는 희귀한 고급 식재료를 사용한 요리를 즐겨 먹는, 대중적인 의미의 미식가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와인은 항상 프랑스, 이탈리아산의 최고급만을 고집하며, 안주로 [[송로버섯]]을 곁들이고, 메인 메뉴로는 [[푸아그라]] 같은 귀한 음식을 주로 먹는다. 가장 큰 문제는 '''인육도 "귀한 음식"으로 취급한다는 것이다.'''] 먹으려고 저장해둔 사람 내장을 '다른 식재료가 없다'며 갑자기 찾아온 손님에게 먹이지 않나, 산 사람의 [[뇌]]를 적출해 구운 다음 도시락으로 싸들고 비행기를 타지 않나...[* 다만 이 장면은 [[한니발]] 영화판에서의 오리지널이다. 원작 소설에서는 고급 [[푸아그라]]. 게다가 도시락에 호기심을 가진 어린 남자아이에게 직접 티스푼으로 떠서 먹여주기도 했다.] FBI가 자백제를 사용해 자백을 받아내려다가 알아낸 게 '피해자를 요리한 방법'이라는 충격적인 사실도 있다. 사람을 죽이고 먹는다는 것을 제외하면 평소에는 완벽한 교양있는 인텔리 그 자체. 망상이 있다거나, 분노를 통제하지 못한다거나, 폭력적인 성향이 있다거나, 자기 과시를 좋아한다거나 등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범죄자의 병적인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FBI 부서장 존 크로포드의 말에 의하면 일종의 [[반사회성 성격장애]]가 있다고 밖에 달리 설명할 수 없다고. 식인을 즐기고 여러 가지 요인 때문에 [[알버트 피쉬]]와 인텔리한 살인마라는 느낌에 [[셜록 홈즈]]가 섞인 듯한 인물이다. 문제는 렉터의 성향은 '쾌락형 식인'이 아니라 말 그대로의 '미식형 식인'에 가깝다. '쾌락형 식인'은 사체를 먹음으로써 자신이 죽인 대상을 죽인 순간을 음미하는 데 반해, 렉터는 진짜로 '''맛을 즐긴다.''' 그런데도 [[쿠루병]]이나 [[vCJD]] 같이 인육을 장기 섭취한 이들에게서 많이 발병되는 치명적 질환이 없는 것은 좀 신기하다. 물론 이런 특수한 질병은 전세계적으로도 발병한 경우가 드물어 확률적으로 식인을 하고 살아도 걸리지 않을 확률이 더 높긴 하지만, 문제는 한니발은 거의 매 끼마다 인육을 먹는다고 봐도 될 정도 너무 많이 식인을 한다.[* 다만, 애초에 해당 질병은 이미 그 질병에 감염된 환자를 먹었을 때 발생하는 질병이지, 단순히 인육을 잔뜩 먹는다고 생기는 질병이 아니다. 거기다 드라마 한니발을 보면 아예 피해자들에게서 어떤 장기를 가져갈지 미리 정해놓기까지 하는지라 의사인 한니발이 이런 병에 감염되는 걸 피하는 건 간단한 일일 거다.] 다만 그렇다고 마냥 감정이 메마른 건 아니고, 클라리스에게서 그녀의 어린 시절 [[트라우마]]에 대해 들었을 때에는 깊이 공감하는 듯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는 여동생인 미샤와 관계가 있다. 자신이 지켜주려던 대상이 죽어갈 때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한 무력감을 클라리스에게서 다시 느낀 듯. 이와 관련해서 [[악몽]] 역시 상당히 많이 꾼다고 한다.] 무례함을 극도로 싫어한다. 병원에서 클라리스가 자신을 만나러 왔다 자기 옆방의 환자에게 봉변을 당하자, 냉정했던 태도를 바꿔 사건 해결을 위한 단서를 제공해 주었으며, 그녀를 해코지했던 그 환자는 렉터가 직접 대화를 통해 [[자살]]하게 만들었다. 드라마판에서는 진료 도중이나 공적이든 사적이든 만났을 때 무례하게 군 사람의 명함을 모아두었다가 적절한 때[* 주로 만찬을 계획하거나 할 때.]가 되면 죽이고 고기로 만든다. 다만 정확히 말하자면 "(자기보다 못한) 남들이 무례한 행동을 하는 건 못 참지만 (충분히 남들을 조롱할 수 있을 만큼 우월한) 자기가 무례한 건 상관 없다는 식"에 가깝다.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내로남불|정작 자기 자신은 무례함이 극에 달해 있는 경우도 있다.]] 클라리스를 처음 봤을 때도 웨스트 버지니아 시골 출신인 게 한눈에 봐도 티가 난다며 혹시 가난한 집을 봉양하려고 성매매를 한 적이 없냐고 조롱했고 상원의원에게 혹시 딸에게 모유를 먹여 키웠냐고 묻고 그렇다고 대답하자[* 이에 수행원이 격분해서 렉터에게 따지려드나 상원의원은 딸을 찾으려는 마음이 너무 간곡했기에 혹시라도 이게 단서가 될지 모른다고 생각해서 순순히 대답해준다.] 아이가 젖꼭지를 물었을 때 딱딱해졌냐고 조롱한다. 또한 도서관장으로 신분을 위장하고 있을 때는 레날도 파치의 이름을 듣고 파치 가문은 메디치 가문 입장에서 역적인데도 뻔뻔하게 그 성을 쓰면서 이탈리아에 사는 게 수치스럽지 않느냐고, 만약 그렇다면 대단히 염치가 없다며 조롱한다. 그 외에도 [[윌 그레이엄]], 프레데릭 칠튼에게도 조롱을 자주 하는 편이지만 이 둘은 자기 입장에서도 사이가 안 좋을 수밖에 없는 인물이라 그렇다쳐도 클라리스나 상원의원은 자기에게 딱히 해를 끼치려고 한 적이 없는데도 그렇다.[* 사실 클라리스의 경우 처음에는 심할 정도로 무례하게 대했으나 그녀가 모멸감을 참고 계속 찾아와 대화를 하자 그 이후부턴 정중하게 대한 것으로 보아 그녀를 시험해보는 차원에서 일부러 무례하게 대한 이후 정중하게 대할 만한 사람이라고 판단한 이후로 예의를 차린 것으로 보인다. 칠튼은 찌질한 소인배라 예의를 차릴 필요가 없고, 그레이엄의 경우 자신을 체포한 사람이라 앙금이 남았으니 틱틱거릴 수 밖에... 그의 앙금을 엿볼 수 있는 대사로 윌에게 "그러면 자네는 스스로 나보다 똑똑하다고 여기겠군. 자네가 날 체포했으니까"라고 떠보는데 윌은 "아닙니다. 그건 당신에게 약점이 있어서였죠"라고 답하고, 그게 뭐냐는 렉터의 물음에 "당신은 미쳤으니까요"라고 답한다. "맨헌터"에서 고수 한니발에게 놀아나는 그레이엄의 모습이 그려진다면 여기선 둘이 치열하게 기싸움을 하는데 그 긴장감이 압권.][* 다만 작품을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클라리스에 대한 태도는 정중함보다는 전형적인 가스라이팅과 스톡홀름 신드롬 유발에 가깝다. 희롱과 무례 이후 압도적인 능력을 보여주며 환심을 사고, 클라리스가 원하는 결론은 절대로 쉽사리 주지 않으는 소위 [[밀당]]을 한다. 그리고 클라리스를 결국 타락시키며 성적으로 그녀를 취하는 결론까지 얻어낸다. 작중 클라리스에게 겁을 주고 희롱하고 그러다간 다시 범인에 대한 정보를 주고 칭찬도 하는 순서로 나아가며 클라리스를 정신적으로 지배하는데 이걸 정중한 태도라고 해석한 것 자체가 시청자나 독자까지 가스라이팅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다만 앞서 묘사한 무례한 행동은 대부분 영화 양들의 침묵에서만 등장하는 내용으로, 소설에서는 클라리스에게 처음 몇 마디 떠본 것 외에는 딱히 무례한 언행을 하지 않고, 루스 마틴 의원에게도 젖꼭지 운운하는 성희롱은 하지 않는다. 첫 대면부터 클라리스에게 패션에 대한 조언을 해주기도 했으며[* 다만 이는 정확히 말하면 순수한 조언이라기보다는 싸구려 옷을 입은 클라리스의 촌스러움을 비웃는 것에 가까웠고, 클라리스가 이를 여유있게 받아넘기자 그제야 진지한 대화를 할 만한 상대로 존중하는 태도를 보인 것이다. 즉, 원작 소설에서도 상대를 시험해보기 위해 의도적으로 상대가 불쾌해할 만한 태도를 보이는 면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런 상황에서도 (영화판처럼) 직접적으로 천박한 언사로 상대를 조롱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은 신사다운 우아함을 잃지 않고 넌지시 돌려 조롱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대면을 마치고 돌아가는 클라리스 또한 렉터에 대해 정중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는 내면 묘사가 있다. 클라리스가 내민 검사지에 응답하는 것을 거절하며 하는 "여론조사원의 간을 잠두콩과 아마로네(Amarone) 와인[* 영화에서는 같은 이탈리아의 와인인 [[키안티]]로 변경되었다. 감독이 아마로네가 마이너한 브랜드라 관객들이 모를 것이라고 생각해 대사를 변경했다고. 그러나 키안티는 간 요리와 어울리는 와인이 아니다.]을 곁들여 먹었다"라는 대사도 영화에서는 안소니 홉킨스의 애드립인 괴상한 입소리와 날카로운 눈빛이 곁들여져 대단히 위협적이지만 원작에서는 그냥 지나가는 대사에 불과하다. 지금껏 렉터를 바르려고 덤벼든 사람은 '''모두 발렸다.''' 비유적 표현이 아니라 '''말 그대로''' 뼈와 살이 분리되거나 내장이 발려나간 인간들도 다수 존재한다. [[클라리스 M. 스탈링]]과 [[윌 그레이엄]]을 제외하고는.[* 그들은 공통적으로 렉터의 마음에 들었다. 다만 윌의 경우 어느 정도 인정한 것이지 클라리스에게 가진 호감과는 성격이 좀 다르다.] 그러나 윌 그레이엄은 렉터의 페이크로 살인마에게 얼굴이 난자당해서 폐인이 되었으며, 클라리스 스탈링은 렉터와 동류의 인간이 되어버렸다. 왼손이 [[다지증|육지수(육손이)]]이라는 신체적 특징이 있다. 영화에서는 묘사되지 않지만, 소설 원작을 읽어 보면 '''중지가 두 개 있다'''는 묘사가 나온다. ~~쌍뻐큐~~ 보통 [[다지증]] 환자들이 추가로 달고 나오는 손가락은 뼈가 없거나, 관절이 없거나, 아니면 엄지 옆에 덤처럼 달려 있거나 뭐 그런 식인데 렉터 박사의 경우엔 다른 손가락과 똑같이 완벽하게 동작하는 손가락이다. 영화에서는 묘사 없이 대충 넘어가지만 [[양들의 침묵]] 원작에서는 후반부의 탈옥 과정에서 중요하게 활용되는 특징. 다만 워낙에 특수한 신체적 특성인지라 탈옥 후 도피 과정에서 얼굴에 성형수술을 받는 동시에 6번째 손가락 역시 제거하고 대신 숨겨진 칼을 달았다. 덕분에 왼손에 흉터가 남았는데, 후속작 [[한니발(영화)|한니발]]에서는 [[FBI]]와 렉터를 증오하는 대재벌 '메이슨 버저'는 렉터가 손가락 제거 과정에서 찍은 엑스레이 사진과 왼손의 흉터를 단서로 렉터를 추적한다. 어린 시절을 배경으로 한 [[한니발 라이징]]에서 과부인 숙모(레이디 무라사키)에게 매료된 모습으로 나오기도 했다. [[코난이 찾은 명탐정]]의 목록 안에도 들어있다. 참고로 [[바키도]] 2부 10화에서 블랙 펜타곤에 있는 죄수들을 보여줄 때 잠시 나온다(...). 상세히 설명하진 않고 그냥 얼굴만 보여주는 수준.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